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300선 초반의 잠재 매물은 지수에 부담"

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1,300선 초반에 쌓여 있는 잠재 매물이 지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5월 이후 한 달여 동안 나타난 지수 급락세는 거래가 거의 없이 이뤄진 탓에 1,300선 아래에서의 매물부담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며 "그러나 1,300선을 넘어서면 매물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1,200~1,470포인트를 30포인트 간격으로 나눈 9개 구간에서 올 들어 매매비중이 가장 높은 지수대는 1,320~1,350포인트로, 이 지수대의 매매비중은 27.4%에 달했다. 1,380~1,410포인트에서 매매비중이 20.48%, 1,350~1,380포인트에서 매매비중이 12,39%, 1,290~1,320포인트에서 매매비중이 11.58%로 뒤를 이었다. 반면 1,260~1,290포인트(매매비중 3.40%), 1,230~1,260포인트(3.32%), 1,200~1,230포인트(3.41%) 등 1,290포인트 이하에서의 거래비중은 10% 수준에 불과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경우 지난 두 달 동안 6조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급매물 출회는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연초 간접투자를 통해 투신권으로 유입된 거치식 자금이나 5월 급락장에서 1조1천억원을 순매수한 개인투자가들의 자금들은 아직 소화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지수 반등폭이 1,300선 이상으로 확장될 경우 일부 매물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1,300선 초반에 자리잡고 있는 잠재적인 매물압력이 장기투자 문화의 확산에 힘입어 실제로 매물화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340선까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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