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이번엔 펀드팽창 차단

증시과열 억제위해…상하이·항셍지수 2~4%대 급락

중국 정부가 과열 증시를 억제하기 위해 주식펀드의 무분별한 확장을 강력히 차단하기로 했다. 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증감회)는 ‘기금업종 위험관리업무 통지’를 통해 “각종 기금(펀드)회사들은 장기적인 경영안정을 위해 자산규모 확대와 관리능력이 부합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며 “펀드 규모가 관리능력을 넘어 맹목적으로 확장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일부 회사들은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단기투자로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유혹한다”고 지적한 뒤 “기금관리회사는 공급부족 상황을 고의로 조성하지 말아야 하고 임의로 발행기간 등을 변경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증감회의 조치는 펀드들이 중국증시의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펀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예상된다. 증감회 펀드 담당 관계자는 “이번 통지 이후 증감회의 펀드 감리감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기금관리회사와 대리점들의 펀드 판매 및 투자, 영업활동 전반에 걸친 조사를 통해 리스크 회피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3.36포인트(2.48%) 급락한 5,634.45포인트로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4시 현재 1,091.33포인트(3.58%) 하락한 2만9,377.01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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