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물오른 최나연·미셸 위 "100승 내 손으로"

9일부터 아칸소 챔피언십…대니얼 강 데뷔전으로도 주목

100승을 눈앞에 둔 ‘코리안 시스터스’의 선봉에 최나연(24ㆍSK텔레콤)과 미셸 위(22)가 나선다. 최나연과 미셸 위는 9일(현지시간)부터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3라운드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ㆍ우승 상금 3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나연은 최근의 상승세가 무섭고 미셸 위는 지난해 준우승을 올해는 설욕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나연은 지난 4일 충남 태안에서 끝난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다잡은 승리를 물에 빠뜨린 뒤 캐나다 오픈 공동 6위,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으로 역전패의 아픔을 깨끗이 씻은 눈치다. 최나연은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008년부터 3년 연속으로 톱 10에 진입해 궁합이 좋은 대회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한 차례씩 한 상승세를 잇는다면 LPGA 투어 한국(계) 선수 100승째를 채우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100승 후보’인 재미동포 미셸 위도 지난달 캐나다 오픈에서 악천후를 뚫고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분위기가 좋다. 특히 지난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청야니(대만)에게 1타차로 밀려 준우승한 아쉬움을 올 시즌 첫 승으로 갚겠다는 각오다. 미셸 위는 2009년과 지난해 각각 1승씩을 올렸지만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이밖에 이번 대회는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재미동포 대니얼 강(18)의 프로 데뷔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현지에서는 미셸 위와 청야니의 재대결과 대니얼 강의 활약 여부를 관전 포인트로 조명하고 있다. 대니얼 강은 올 시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4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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