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이번 대회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존슨은 대회 1라운드 16번홀(파3ㆍ163야드)에서 뒷바람 속에 웨지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약 6m를 굴러 홀에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14번홀까지 4오버파에 그쳤던 그는 16번홀 홀인원과 15번, 17번의 ‘샌드위치 버디’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첫날 선두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톰 루이스(20ㆍ잉글랜드)는 백전노장 톰 왓슨(62ㆍ미국)과 동반 라운드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가 프로골퍼 출신인 루이스는 “왓슨은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고 내 이름은 그에게서 따왔다”며 “내 남자형제 잭은 누구(잭 니클라우스)를 따른 이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전 예정이던 니콜라 콜사트(벨기에)가 교통사고를 당해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 11일 대회가 열리는 잉글랜드 샌드위치에 도착한 콜사트는 스쿠터와 충돌하면서 발꿈치를 다쳤다. 치료를 받던 그는 개막일에 기권했고 리키 반스(미국)가 자리를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