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지난해 10월 이뤄진 GM대우 증자가 무효라며 미국 GM 본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산은 관계자는 3일 'GM대우의 증자는 문제점이 많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GM 본사에 최근 전달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거나 GM 본사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법 중 일단 후자를 선택했으며, GM 본사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국제상업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다.
산은은 GM이 증자규모 및 가격 책정 등 일방적으로 주도한 증자로 산은의 주주권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