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오·줄기세포 관련株 폭락

시장 급속 냉각에 ‘팔자심리’ 팽배 메디포스트등 하락


고유가 충격으로 증권시장의 급속히 냉각되면서 코스닥 바이오ㆍ줄기세포 관련주들이 29일 폭락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ㆍ줄기세포 테마주들은 코스닥지수가 500선이하로 떨어지면서 일단 ‘팔고보자’는 심리가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급락했다. 메디포스트와 이노셀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산성피앤씨(13.56%), 마크로젠(12.50%) 조아제약(6.08%), 코미팜(4.18%) 등이 폭락수준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바이오테마주들이 이처럼 주가가 폭락한 것은 ▦테마주에 대한 시장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고유가 충격으로 시장의 투자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된데다 ▦제대혈 은행 허가제 등이 겹치되면서 투매사태를 불렀다. 특히 지난달 상장돼 한때 종목자체로서 테마주를 형성했던 메디포스트의 폭락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상장이후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때 8만2,3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조정을 받았다. 지난 16일이후에만도 주가가 40%이상 하락했다. 메디포스트의 이런 퇴조와 함께 산성피앤씨, 조아제약도 등 줄기세포관련주와 제대혈 업체인 라이프코드, 이노셀 등도 지난 16일이후 30%내외의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바이오줄기세포 관련주들의 경우 한때 1일 회전율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손바뀜이 심했다”며 “이런 주가폭락으로 개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테마주에 대한 시장의 경고는 여러 번 나온 바 있다”며 “이번 바이오ㆍ줄기세포 관련주의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시장의 신뢰가 깨어질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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