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마트와 협상을 통해 지난 1일부터 해바라기 초코볼, 석기시대, 몽쉘 크림 2종류, 몽쉘 카카오 2종류, 몽쉘 딸기 2종류 등 모두 9종의 가격을 평균 11.1% 올렸다. 마가렛트 5종의 가격 인상은 일단 보류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롯데마트와도 6개 품목의 가격을 2.9∼11.1% 인상키로 했으며 홈플러스와도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 합의하고 올린 가격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롯데제과는 또 편의점들과도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 합의했다.
세븐일레븐과는 몽쉘크림케익과 몽쉘카카오 6입을 2,1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19.0%, 몽쉘 12입은 4,800원에서 5,300원으로 10.4%, 마가렛트 12입과 18입은 각각 3,600원에서 4,000원, 5,400원에서 6,000원으로 11.1% 인상키로 합의했다.
GS25와는 마가렛트, 스위트 아몬드, 몽쉘카카오 등을 11.1% 올리기로 했다.
편의점 CU와는 몽쉘크림케이크와 몽쉘카카오는 2,700원에서 3,000원으로, 마가렛트는 3,6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인상된 가격을 7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달 초부터 원재료 및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전기료, 수도료 등이 올라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부 원료 가격이 내리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도 과도하게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