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천연가스 값 2달러선 붕괴

천연가스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200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지선인 2달러선마저 붕괴했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는 0.028㎥당 1.984달러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12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에너지 재고 통계가 발표되면 하락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가 7억9,300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10일 EIA의 월간 에너지 통계는 천연가스 생산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천연가스 공급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수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재고가 크게 늘고 있고, 천연가스 비축 시설도 오는 10월이면 가득 찰 전망이어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1달러선 붕괴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문승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