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세계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의 새로운 통신장비 합작사 'LG-에릭슨(사진)' 이 30일 공식 출범했다. 합작사 설립 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에릭슨은 LG에릭슨의 50%+1주 지분을 보유하며 LG에릭슨의 새로운 대주주가 됐다. LG-에릭슨 CEO는 기존 LG-노텔 CEO 이재령 사장이 연임됐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으로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분야에서 선두역할을 하고 있는 LG전자와 에릭슨이 향후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시너지를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새로운 대주주인 에릭슨과의 사업협력 및 기술 시너지를 통한 사업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며"고객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서비스 개발을 함께하는 통신장비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츠 올슨 에릭슨 중국-동북 아시아 지사장은 "에릭슨은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기술과 신규 서비스에 앞서 나가는 소비자들을 갖춘 세계 10 대 통신 시장 중 하나" 라고 강조했다. LG에릭슨은 지난 2005년 설립돼 국내 통신 사업자와 엔터프라이즈 제품 및 서비스에 사용되는WCDMA, CDMA, LTE와 같은 대규모 통신 시스템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직원은 1,300명 정도로 지난해 6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