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리 언어 한글로 문화 융성 토대 마련한다

문체부, 국민간 통합과 세계인과의 소통에 이바지하는 한글로 발전시킬 것…2013년 문체부 국어 정책 방향

정부는 우리 고유의 언어인 한글과 한국어를 기반으로 문화 융성의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고궁박물관 1층 강당에서 ‘2013년 국어심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국어심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2013년도 국어 정책의 방향을 밝혔다.


문체부는 국가와 국민의 정체성을 이루는 바탕인 한글과 한국어가 ‘문화융성’의 토대를 이룰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국어 정책의 추진 전략과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 우선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언어에 대한 상시 관찰 및 권고 강화 ▦쉽고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기반 강화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활성화 ▦성과 이름 순의 성명 로마자 표기 권장안 범정부적 시행 등을 꼽았다.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어기본법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국어 조례 제정 활성화 ▦국어문화원을 지역 국어문화운동의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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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글ㆍ한국어를 통한 한국문화의 전략적 확산을 위해 ▦한글날과 한글주간을 세계인의 문화 축제로 발전 ▦세종학당의 전략적 확대 및 교육 전문화 ▦기업 후원을 통한 한국어 기반 강화 ▦구글을 활용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명사 특강 등을 실천키로 했다.

문체부는 해외에서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어 열기가 확산되는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국어 의식 취약으로 소통과 통합이 원활하지 못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 조성(정부, 지자체, 시민 단체 협력),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운영 활성화(국어기본법 이념의 적극적 실천), 국민 참여를 통한 개방형 국어정책(농아인, 탈북민, 다문화가정 등 배려)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계인과 한국어로 소통하기 위해서 세종학당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 한국어 공동체 형성 및 확대의 견인차가 되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2013년 현재 44개국 90개소에 있는 재외 한국어 교육 대표기관인 세종학당을 2017년까지 20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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