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러시아 혁명 당시의 `우파 볼셰비키`와 같다는 주장이 독일 정치권에서 제기.
라인하르트 뷔티코퍼 독일 녹색당 공동당수는 27일 한 TV 방송 인터뷰에서 이라크 전쟁을 추진한 것은 미국 군부가 아니라 럼즈펠드 장관,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 이른바 `우파 볼셰비키그룹`으로 부를 수 있는 사람들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
볼셰비키는 1917년 러시아 혁명을 일으켜 첫번째 소련 정부를 수립한 강경 공산주의 지도자를 일컫는 말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