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디스, 하이닉스에 최근 1,000억이상 지원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분사된 하이디스(옛 LCD 사업부문)가 LCD 업종의 호황을 바탕으로 1,000억원 이상을 모회사인 하이닉스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구조조정을 위해 매각한 사업부분이 되레 모회사를 지원한 사례는 흔치 않은 일로, 하이디스가 추진중인 별도 상장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외자 조달 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 고위 관계자는 17일 "하이디스가 지난 5월 중순 타이완 캔두사와의 매각 작업이 중단된 후 한달새 1,000억원 이상을 하이닉스에 지원해줬다"며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LCD 업종의 호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모회사의 현금흐름에 상당한 지원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5월15일 캔두사 등 외국 컨소시엄과 1년 넘게 끌어온 하이디스의 매각작업 중단을 공식 발표한 이후 ▦독자 상장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국내외 자본 유치 등의 다양한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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