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월감(superiority complex)’이라는 심각한 병에 걸렸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75세 생일을 맞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 미하일 고르바초프(사진) 전 소련 대통령은 “냉전종식이라는 선물을 낭비한 미국이 이 병에서 깨어날 수 있느냐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라며 미국에 쓴 소리를 던졌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또 “강력한 지적ㆍ군사적 잠재력과 세계 천연자원의 42%를 보유한 러시아는 서방세계에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심지어 우방도 러시아 제국의 부활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