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에 의존해 왔던 인천항 물동량 예측조사가 자체적으로 수행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ㆍ개발(R&D) 기능강화 및 물동량 수요 예측를 전담할‘물류연구센터 TF팀’을 신설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그 동안 인천항의 물동량 예측은 자체 조사 없이 국토해양부 조사결과에 따라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제3차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인천항 물동량을 타 항만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해 지역에서 ‘인천항 홀대론’을 주장하며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신설된‘물류연구센터 TF팀’은 경영본부 소속으로 정원은 총 4명(팀장 1명, 팀원 3명)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공사 직원 2명을 우선 배치하고 추후 계약직 연구원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TF팀의 주요 업무는 ▦인천항 항만물동량 현황 통계분석 ▦인천항 R&D 기능 강화 ▦인천항 항만물동량 예측 등이다. 인천항만공사는 TF팀이 활성화되면 인천항의 자체적인 항만물동량 예측ㆍ분석과 함께 신규 비즈니스 모델까지 검토ㆍ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길 IPA 경영기획팀장은“인천항의 정확한 물동량 예측을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이미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세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항발전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워킹그룹을 구성했으며 내달부터는 본격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