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자재시장] WTI 0.61% 하락…91.37弗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차 양적완화’(QE3)의 효과를 부정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의 발언에 직격탄을 맞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56달러(0.61%) 떨어진 배럴당 91.37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4달러(0.58%) 올라간 배럴당 110.45달러를 기록했다.


미 FRB가 지난 13일 내놓은 3차 양적완화가 경기 부양에 도움이 못 될 것이라는 비판이 다시 한번 FRB 내부에서 나왔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행사에서 자신은 QE3에 반대했다면서 이번 조치가 경제 성장이나 실업률 인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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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제지표가 취약하다면서 이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S&P는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8% 감소하고 내년에는 증감 없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핵개발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란과 서방권과 긴장은 유가에 도움이 됐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뿌리가 없으며 결국 제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미국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금값은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개선되는 등 일부 지표가 호전된 덕분에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80달러(0.1%) 오른 온스당 1,766.4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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