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지난해 말 개발한 저전력 소비형 4메가 S램을 올해안에 4,000만개 가량 생산키로 하는 등 대량생산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동통신 단말기에 주로 사용되고 회로선폭 0.25㎛(100만분의 1m)급의 공정 기술이 적용된 이번 제품은 1.8볼트와 2.5볼트, 3.0볼트 등 세 종류로 휴대폰의 저전압 추세에 대응한 저전력 소비형 반도체라고 현대전자는 말했다.
현대전자는 이번 양산으로 세계유수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의 중장기 공급주문이 쇄도하면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동통신 단말기 부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올해 S램 부문에서 매출을 지난해보다 4배 이상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 규모는 98년 1억7,200만대, 지난해 2억8,300만대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4억5,0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