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2년10개월만에 최고치(잠정)

코스닥시장이 식을 줄 모르는 낙관론을 바탕으로 나흘째 오르며 최근 2년10개월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4포인트 오른 537.28로 출발한 뒤 535~540 사이구간에서 등락을 보인 뒤 6.06포인트(1.14%) 높은 538.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지난 2002년 9월 17일의 552.2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관의 꾸준한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가 저가종목 뿐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도 유입되자 코스닥지수는 여러 조정 징후들을 일축하듯 지난 20일에 기록했던 장중 전고점 535.13을 가볍게 넘어서며 장중 한때 540선마저 넘봤다.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낙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유가증권에서 종합주가지수가 1,100선에 육박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코스닥시장을 더욱 달아오르게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8천647만주, 거래대금은 2조2천857억원으로 모두 전날보다 약간 늘어났다. 거래가 이뤄진 894개 종목 중에서 상한가 45개를 포함해 509개의 주가가 올랐고하한가 8개 등 324개는 내렸다. 사흘째 순매수를 고수한 개인이 이날도 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역시 3일 연속순매도를 이어간 기관은 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1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48억원어치를 순매도해 대조를보였다. 제약(5.80%)과 오락.문화(3.84%), 음식료.담배(2.55%)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오름세였지만 기타제조(-4.61%)와 섬유.의류(-2.00%)는 내렸다. 창업투자회사들이 동반 상승했고 줄기세포나 연예산업 같은 다른 테마주들 중에서는 급등 종목이 나타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자산가치대비 저평가 의견이 제시된 파라다이스가 4% 이상 올랐고 아시아나항공도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희석되며 1% 넘게 상승했지만 주성엔지니어링과 다음, 디엠에스는 하락했다. 인선이엔티는 충남 연기군 건설폐기물 취급허가 획득에 힘입어 12% 넘게 급등했지만 중국 시장 진출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에 올랐던 다날은 4%선의 상승률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상장한 모두투어, 케이엘테크, 테이크시스템은 모두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벌였지만 이날부터 거래가 시작된 디아이디는 강보합권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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