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中 거점으로 세계 '빅5' 기업 도약"

中국제공작기계전시회 참가 김규완 위아 기계사업본부장

김규완(55) 위아 기계사업본부장

“중국을 전략거점으로 삼아 ‘세계 빅5’ 업체로 성장하겠습니다.” 오는 17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국제공작기계전시회(CIMT2005)’ 참가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규완(55) 위아 기계사업본부장은 “지난 1월 현대자동차 공작기계사업 부문을 인수합병한 후 고품질 기종개발 등에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아는 올해 중국 판매목표를 지난해(2,000만달러)보다 3배나 늘린 6,000만달러로 높여 잡았다. 목표달성을 위해 ▦고속화와 중절삭을 병합한 머시닝센터 ▦생산성을 크게 높인 NC선반 ▦고속기능의 차세대 태핑기 등 복합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대거 중국에 투입해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중국 공작기계 시장은 경기과열 진정을 위한 긴축정책으로 지난해 성장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향후 성장잠재력은 무한하다”며 “중국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중국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개발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제품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아는 중국판매 확대를 위해 베이징ㆍ상하이 사무소 외에 선양ㆍ광저우 등지에 지점 및 테크니컬센터 등을 연내에 개설할 예정이다. 또 2007년까지 연산 6,000대 규모의 공작기계공장을 설립하고 사무소 형태의 판매조직을 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 및 판매 현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사업의 애로와 관련해선 “‘WIA’ 브랜드가 아직까지는 중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중국의 비관세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앞선 기술력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2007년, 늦어도 2010년에는 위아가 중국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공작기계시장은 지난해 93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앞으로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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