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치원 교육비, 서초구·마포구 가장비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전국 유치원 873곳의 교육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 서초구와 마포구의 학부모들이 가장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협의회에 따르면 유치원 입학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곳은 서초구로35만1천588원의 비용이 들었고, 이밖에 마포구, 성북구, 송파구, 종로구, 관악구도유치원 입학에 30만원 이상이 필요했다. 지역별. 형태별 평균 입학금은 사립의 경우 고양이 9만8천750원으로 가장 많은반면 제주(3만1천500원)가 가장 적었으며, 국.공립은 서울(7만3천500원)이 최고, 창원(7천400원)이 최저였다. 입학금을 제외하고 매월 지불하는 비용은 마포구가 월 21만3천815원으로 가장많고, 송파구, 관악구, 서초구, 강서구 등도 20만원을 넘었다. 한편 관련규정에 따르면 전학.자퇴 등의 사유로 중도 퇴원할 경우 이미 납부한수업료나 입학금을 환불받도록 돼 있으나, 조사대상 유치원 중 환불규정이 있는 곳은 73%(635곳)에 그쳤다. 또 수업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곳은 조사대상의 1.7%(15곳)에 불과했다. 협의회의 이성옥 부장은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치원 교육비가 적정한지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납입방법도 현행 분기별 징수에서 학기단위 징수로 바꾸는 등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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