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열차 파행운행에 시민불편 현실화

열차 파행운행에 시민불편 현실화 관련기사 • 광주발 용산행 첫 열차 정상운행 • 철도노조, 전국 5곳서 동시 파업 돌입 • 열차 파행운행에 시민불편 현실화 • 서울메트로 노사협상 타결 • 철도노조 파업…지하철은 타결 철도노조가 1일 파업에 돌입하자 서울역 등 주요 역에서는 시민들이 예매표 환불을 요구하거나 여행일정을 급히 변경하는 등 `교통대란'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이날 새벽 철도노조가 파업돌입을 선언한 직후 서울역은 이미 창구 등에 대체인력이 투입된 상태인 데다 열차 운행이 거의 끝나 외견상으로는 평소처럼 조용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이 노조의 파업 돌입에 따라 열차 운행이 취소될 것을 우려,예매한 표를 환불받거나 다른 표로 바꾸는가 하면 여행일정을 급히 변경하는 등 불편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원 김선민(31)씨는 "정오에 익산에서 열리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오전 5시30분 하행표와 오후 3시 상행표를 끊었는데 철도 파업으로 예매한 상행열차가취소돼 차질이 생겼다"며 "원래는 친구들과 함께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 불편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차 부산에 갔다가 심야에 서울역에 도착한 회사원 정도식(39)씨는 "원래 1일 아침에 KTX를 타고 오려고 했는데 파업 소식을 듣고 일정을 앞당겨 새벽 1시 이전에 도착하는 열차를 탔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역사는 파업 시작 시각인 새벽 1시가 되자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승객들과 일부 노숙자들을 대합실에서 모두 내보내고 1시간 가량 청소 작업을 벌였다. 매표원 고정미(26.여)씨는 "파업 돌입에 따른 열차운행 취소로 표를 반환하러오신 손님들이 있긴 했지만 뉴스를 보고 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흥분하거나 항의하는분은 없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입력시간 : 2006/03/01 05:03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