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한남뉴타운 재개발 속도낸다

10월께 지구내 첫 2~3개 구역 조합 결성될듯

서울 한남 재정비촉진지구(한남 뉴타운)내 재개발 조합이 지구에서 처음으로 이르면 오는 10월 2~3개 구역에서 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한남 재정비촉진지구의 재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용산구청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남 재정비촉진지구 2ㆍ3구역 등 사업 진행이 비교적 원활한 2~3개 조합추진위가 하반기 중에 조합 결성에 적극 나선다. 한남 3구역 조합추진위 관계자는 "조만간 조합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조합원들의 동의서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구역의 조합추진위 관계자도 "여름이 지나고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조합 설립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10~247% 수준인 각 구역별 평균 용적률도 20% 포인트 정도 상승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재개발촉진지구의 기준 용적률을 20% 포인트 상향조정 해주는 대신 늘어나는 가구를 60㎡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3구역의 경우 현재 평균 210%대인 용적률을 267% 상향 조정하는 안에 대한 동의서를 주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용산구청 관계자도 "용적률을 20% 포인트 정도 올리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3ㆍ4구역 추진위가 건의한 신분당선 보광역(가칭) 설립도 용산구청에서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구청은 타당성 용역을 외부에 맡겨 이르면 오는 8월 결과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면 정식으로 상급 기관에 건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남 재정비촉진지구 거래시장은 일부 급매물을 제외하고는 얼어붙은 상황이다. 2구역 인근 E공인 관계자는 "대지지분 8평 '원 빌라'는 평당 4,000만원 수준이고 대지지분 50평 단독주택은 평당 2,000만원 보다 낮은 가격에 급매물이 나온다"며 "이마저도 흔치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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