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의존도 30년새 3배 높아져

70년 9.4%에서 작년 35.6%로 높아져한국의 수출의존도가 지난 30년간 3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총수출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수출의존도는 지난 70년의 9.4%에서 지난해에는 35.6%로 31년 동안 2.8배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세계 수출의존도(전세계 수출액/전세계 명목GDP) 19.7%보다 15.9%포인트 높았다. 70년의 경우에는 세계 수출의존도가 10.3%로 한국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그동안 우리나라 수출신장세가 세계 평균치를 상회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25대 무역국의 수출의존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가 각각 131.9%, 117.3%, 101.2%로 수출액이 GDP를 넘어섰으며 아일랜드(82.4%), 벨기에(79.0%), 네덜란드(61.3%), 태국(55.9%) 등도 높은 축에 속했다. 반면 GDP 규모가 세계 1, 2위를 자랑하는 미국과 일본의 경우 탄탄한 내수와 공장의 해외이전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각각 7.2%, 9.5%에 불과, 25개 국가중 10%도 안되는 나라로 분류됐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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