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새로 신설되는 해외투자청을 이끌 수장으로 현 재정부 부부장인 러우지웨이(樓繼偉ㆍ56ㆍ사진)를 낙점했다. 해외투자를 늘리는 등 1조달러를 넘는 외환 보유고의 운용 방안을 다변화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중국 정부가 신임 해외투자청장으로 러우지웨이 재정부 부부장을 사실상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해외투자를 이끌 선장으로 러우지웨이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WSJ는 “중국 정부가 러우지웨이를 선택한 것은 앞으로 외환 보유고의 운용 방안을 다변화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