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부 중심 많은 비…최고 150mm 이상

장맛비 주말 오후 그치고 점차 개

집중 호우가 27일에 비해 다소 약화되기는 했지만 28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5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주말인 29일 오후까지 전국에 걸쳐 비를 뿌리다가 점차 약화되면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개는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중부지방에서 오르내리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40∼90%)가 오겠고 제주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산간 지방에서는 소나기(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서울ㆍ경기, 충청, 강원, 북한에는 28∼29일 이틀간 50∼100mm의 비가 오겠고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북, 경북, 서해 5도, 울릉도ㆍ독도에는 20∼60mm, 경북 지방에서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오겠으며 전남, 경남에는 10∼40mm, 제주 산간에는 5∼20mm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호우특보 지역은 점차 확대돼 기상청은 28일 오전 8시를 기해 충남 연기ㆍ예산ㆍ홍성, 충북 괴산ㆍ단양ㆍ증평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영월ㆍ평창ㆍ정선ㆍ횡성ㆍ원주ㆍ홍천ㆍ춘천, 충남 당진,충북 충주, 제천, 음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또 서해5도, 강원 동해ㆍ태백ㆍ삼척, 충남 천안ㆍ아산ㆍ연기ㆍ예산ㆍ태안ㆍ서산ㆍ홍성, 충북 괴산ㆍ진천ㆍ단양ㆍ증평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28일 낮 강원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 늦게 대전, 충청 일부 지역, 경북 일부 지역에 대해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질 계획이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일 강수량은 서울 17.0mm, 동두천 6.5mm, 인천 44.0mm, 수원 45.5mm, 원주 60.0mm, 영월 82.5mm, 충주 72.0mm, 제천 105.0mm, 천안 54.0mm 등으로 경기와 충청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전날에는 서울에만 195.0mm의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동두천 146.5mm, 인천 123.5mm, 수원 105.0mm, 춘천 159.0mm, 철원 99.0mm, 속초 79.5mm, 인제 141.0mm,홍천 245.5mm, 양평 140.0mm 등을 기록해 또다시 비 피해가 나고 있다. 그러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은 전날 밤새 다소 약화됐고 중국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의 양도 줄어든 상태라 전날에 비해 비의 양은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장마의 영향은 주말인 29일에도 계속돼 전국이 흐리고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40∼60%)가 온 뒤 점차 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애초 28일까지만 비고 내리고 29일부터 갤 것으로 전망했지만 장마전선의 세력변화로 29일 오후까지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의 비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세력이 다소 약화되기는 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며 "오늘도 경기와 충청 지역에서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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