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순매도 6,434억

오후 동시호가에서만 2,000억 매물 쏟아져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에 쏟아진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충격으로 19.69포인트 하락했다. 10일 프로그램 매물은 6,4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차익거래는 4,114억원, 비차익거래는 2,32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장 중 옵션 만기 관련 프로그램 매물은 많지 않았지만 동시호가에서 2,000억원 가까운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지수를 10포인트가량 끌어 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의 뉴욕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장 중 베이시스가 1 이하로 떨어지며 4,0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냈다. 당초 연말 배당을 노리고 들어온 1조2,000억원의 매수차익잔액이 조기 청산돼 만기일 물량 부담이 크지 않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됐지만 동시 호가에서 예상보다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옵션만기 등 굵직한 이벤트가 거의 없어진 만큼 해외증시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발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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