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제 시행 등으로 인해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남녀 직장인 966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9%가 현재 자기계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여성직장인(93.6%)들이 남성(84.3%)들보다 자기계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 직장인(91.7%)이 가장 높았고, 외국계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각각 87.5%)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83.3%)의 경우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중간 관리자급일수록 자기계발로 인한 스트레스 비율이 높았다.
과장급 직장인들이 96.4%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차장급(91.2%), 대리급(89.0%), 부장급(85.3%), 사원급(84.8%), 이사급 이상(52.4%) 등의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회계·총무·인사분야(92.3%)가 가장 높았고, IT·정보통신분야(90.7%), 마케팅·영업분야(90.0%), 판매·서비스분야(86.4%), 생산·기술분야(85.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직장인들 가운데 절반 가량은 '이직'을 위해 자기계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을 하기 위해서'(49.5%)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현 직장에서 연봉인상이나 승진을 위해(21.3%) △직장내 자꾸만 뒤처지는 기분이 들어서(13.0%)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한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을 위해서 '영어회화'(43.1%)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컴퓨터 관련 활용능력(38.4%) △업무 관련분야 전문서 독서(30.1%) △업무관련 학원 수강 및 자격증 준비(25.0%) △토익·토플·텝스(24.1%) △업무 외 자격증 준비(19.0%) △제2 외국어(18.1%) △화술능력 등 이미지 메이킹(15.3%) △대학원진학(11.1%) 등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