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이달 들어 예상 밖으로 수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일반경제지수는 -11.1을 기록했다. 지수가 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세에 있다는 의미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로도 불리는 이 지수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14에도 미치지 못했고,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휴 존슨 휴존슨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가 충분히 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늘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 공장주문 지수가 12.9에서 -24.4로 하락했다. 출하 지수는 19.4에서 6.1로 낮아졌다. 재고 지수는 -11.7에서 0으로 상승했다. 또 고용 지수는 21.7에서 9.1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