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부인 사망
세계 2위의 갑부인 워런 버핏(73)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부인 수전 버핏이 29일 남편과 함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와이오밍주를 여행하던 중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밝혔다. 향년 72세.
수전 버핏은 2003년 경제잡지 포브스의 조사에서 30억달러 어치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보유해 미국 30위의 갑부에 올랐다. 그는 1977년부터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으나 이혼하지는 않았으며 두 사람은 별거후에도 여행을 함께 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수전 버핏은 91년부터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로 재직해 왔다. 회사측은 수전 버핏의 유산 처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동안 워런 버핏은 수전과 본인의 유산은 가족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혀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