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장기간 하락종목 '뜀박질'

최근 휴맥스·CJ인터넷등 강세…추가상승도 기대


휴맥스ㆍCJ인터넷 등 장기간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지던 종목들이 최근 약세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장기부진에서 탈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은 휴맥스.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2만5,000원을 유지하던 주가는 이후 하락을 거듭해 지난 3일에는 1만700원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4일 이후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환율 수혜주로 부각되며 4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르며 이날 1만3,200원까지 주가가 뛰었다.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23.3%에 이른다. 김강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비중이 95% 이상인 만큼 달러와 엔화 대비 원화 환율 급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셋톱박스 매출은 줄고 있지만 디지털TV 매출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1만6,500원을 제시했다. LG마이크론도 기간이 길지만 비슷한 주가 궤적을 그리고 있다. 2006년 초까지만 해도 7만원대를 웃돌던 주가는 지난해 중순 3만원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이달 7일에는 4만원선을 회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2008년이 주가 재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와 사업부 맞교환으로 오는 5월1일 PDP후면판(PRP)을 넘기고 인쇄회로기판(PCB)를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LG마이크론은 실적이 들쭉날쭉했던 PRP사업부를 떼어내고 PCB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고 있다. CJ인터넷은 2월 이후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바닥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1만8,100원에 거래를 마친 CJ인터넷은 2월1일 종가에 비해 주가가 18.3% 뛰었다. 교보증권은 CJ인터넷에 대해 “퍼블리싱 위주의 고성장세가 지속돼 연간 매출액 1,9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주가도 1월 말 2만8,100원까지 추락했다가 이날 3만6,250원으로 마감했다. CJ홈쇼핑은 이날 5만9,800원으로 마감하며 6만원 아래로 내려앉았지만 1월7일의 5만1,100원에서 이달 7일 6만2,000원까지 21.3% 수직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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