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도 5.5%이하로 하향전망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낮은 2.3%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OECD는 지난 4월 3%로 전망했었다.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도 5.5%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8일 "디플레이션, 일본과 유럽의 개혁부진, 이라크전 가능성 등으로 OECD가 내년 세계경제전망을 2.3% 수준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OECD가 오는 21일 발표하는 내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전망도 당초의 1.8%에서 1.6%로 수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2ㆍ13일 이틀 동안 파리에서 열린 OECD 경제정책위원회(EPC)에 참석하고 돌아와 회의 분위기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OECD가 내년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려는 것은 디플레이션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다음달로 예정된 내년 우리나라 경제운용계획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OECD는 지난달 초 선진 30개국으로 구성된 회원국들의 내년 경제전망을 낮출 것이라고 예고한 데 이어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2.7%로 수정했다.
IMF는 이에 앞서 9월 내년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4월의 4%에서 3.7%로 낮추고 미국의 내년 전망치도 3.4%에서 2.6%로 대폭 내렸었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