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사스확산 우려, 북핵, 해외증시 약세로 낙폭 확대

25일 주식시장이 전일종가보다 10.15p 하락하며 시작하여 현재는 낙폭이 더욱 커져있다.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매물의 출회와 뉴욕시장의 약세소식의 영향을 받고있는 모습이다. 중국전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사스(SARS)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보다 클 것이란 주장도 매매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장초반부터 외국인은 매도중심의 매매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전일 1270여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금일도 주요종목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내 놓고 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5일째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조정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전업종지수가 전일대비 약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건설, 종이목재, 운수장비, 의약품, 은행업종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져있다. 한편 사스로 인한 수혜주로 구분되는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LG홈쇼핑, CJ홈쇼핑, 옥션, 인터파크, 한솔CSN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쇼핑주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기업인 아마존의 실적호전 소식의 영향도 받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 개인 매수의 매매가 진행중이다. 코스닥시장도 전업종지수가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반도체업종이 하락이 커져 있는 상황이다. 벤트리, 솔고바이오, 씨티씨바이오등 바이오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있다. 그러나 상승종목이 100개 미만일 정도로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스확산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들의 매매비중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의 핵보유 시인설이 보도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불안하게 하였다. 북경 3자회담은 북한핵 문제가 결코 쉽게, 단기간안에 해결될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 주었다. 시장참여자들도 이 문제에 관련된 개별적인 사안의 보도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유효해 보이며 금일의 낙폭과대 상황을 저점매수의 시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대우증권 제공] <유성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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