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게이트 수사 참고인자격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이임사에게 이용호게이트 관련 수사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대웅 광주고검장을 오는 22일 오후2시 참고인자격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19일 검찰관계자는 "김 고검장은 아직까지 피의자 신분이 아닌데다 현직 고검장인 점을 감안해 대검 중수부장실에서 김종빈 중수부장이 직접 조사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공무상 수사기밀 누설등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참고인에서 피의자로의 신분 전환이 이뤄지게되며 조사도 주임검사가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의 인사청탁 비리의혹과 관련해 전직 해군 고위장성과 경찰 간부 등 3명이 이씨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며 물증이 확보되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한뒤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홍업씨의 고교동기인 김성환씨의 차명계좌 15개에서 그동안 발견된 10억원 이상의 뭉칫돈이외에도 8억여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인하고 이 중 일부가 아태재단에 유입됐는지 여부를 캐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중 아태재단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한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