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가경쟁력 대상] 금융위원장상/기업부문 '기업은행'

위기마다 中企 금융 안정 기여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국책은행으로, 90년대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등 국가경제 위기의 순간마다 중소기업의 금융시장 안정에 앞장서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면서도 IBK기업은행은 꾸준한 내부 혁신에 나서 경영지표 면에서 민간은행을 뛰어넘는 역량을 보여 주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1인당 생산성은 이미 국내 은행산업 1위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총자산과 당기순이익 등 대다수 지표도 '빅4' 대열에 들어 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역할과 역량이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중소기업 금융분야다. 특히 최근 전세계를 휩쓴 글로벌 금융위기는 IBK기업은행의 사회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금융위기로 중소기업에 대한 리스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총 11조원의 중소기업 대출 순증 실적을 보이며 중소기업금융의 리딩뱅크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경기 조절자로서의 위상을 세웠다. 현재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점유비중은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19.73%를 기록, 전년 말대비 1.59%포인트 증가했으며,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순증액 가운데 차지하는 44.7%는 IBK기업은행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모델인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대출'을 출시하해 중소기업금융의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고, 중소기업만이 갖는 애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도적 조치를 취하는 등 중기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7년 금융권 최초로 연대보증인 입보제도를 폐지하고, 지난해 중소기업대출 금리를 1%포인트 전격 인하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예금 부문에서도 은행권 최초로 소액예금을 우대하는 역발상 상품인 서민섬김통장을 비롯해 중소기업희망통장, 일자리나눔통장 등 사회친화적 통장을 잇달아 출시하며 중소기업 자금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자리 측면에서도 IBK기업은행은 청년 실업자와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간 가교 역할을 하며 국가적 과제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미스매칭에서 생기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잡월드 취업포탈 사이트를 구축하고 전국 영업점장이 직접 취업매니저로 나서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청년취업 1만명 프로젝트'를 진행, 9개월 만에 청년취업 1만명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직원 채용에 따른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직원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 특별펀드를 조성해 지원한 것은 국가경제의 위기시에 상생경영을 솔선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 책임에도 소임을 다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당기순이익의 1.8%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한편, 환승론, 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출 등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8년의 사회공헌액은 당기순이익 7,670억원의 1.8%인 139억원에 달했다. IBK기업은행은 아직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 올해도 중소기업 연착륙을 유도하고 경기회복에 대응하기 위해 녹색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한 중소기업 육성과 함께 올해는 청년취업 2만명을 목표로 일자리 매칭에도 앞장서는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은행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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