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경영] GS칼텍스

소원 성취 릴레이 봉사… 희망 에너지 전해

GS칼텍스가 여수 시민들을 위해 지난 5월 여수 망마산과 장도 일대에 문을 연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의 전경.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이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녹색 나눔'과 '지역 참여'의 두 가지 테마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녹색 나눔'의 일환으로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와 에너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른바 '환경난민'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먼저 지난해 캄보디아 북부 지역에 회사 임직원과 여수공장 인근 마을 청소년들로 구성된 봉사대를 파견해 식수 개발, 정수기 보급, 마을도로 보수, 어린이 집 및 놀이터 건립 등의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올해 8월에도 '글로벌 에너지 플러스'라는 테마 아래 저개발국가에 태양광 램프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개발,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사내 나눔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회사 임직원과 복지시설 아동들로 구성된 2차 봉사대를 캄보디아에 보내 '태양광 에너지 기술센터'를 건립하고 태양광 충전소 운영과 태양광 에너지 기술 교육, 제품 보급 등에 초점을 맞춰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참여해 모금한 금액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구입한 태양광 램프 560개를 현지 가정에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매년 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의 소원을 이뤄주면서 희망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소외 이웃에게 희망이라는 삶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시작된 소원성취릴레이 봉사활동은 단순한 기부 형태의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임직원들의 기부에 매칭그랜트를 통한 급여 공제기금을 활용,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참여해 소외된 이웃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S칼텍스는 지난해에도 4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여수 등 전국 7개 도시에 거주하는 소외 이웃을 찾아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의 소원을 이뤄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김치와 케이크를 독거노인 가정에 배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유도 전달했다.

특히 2009년부터 진행 중인 '희망에너지 산타' 프로그램은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서울시 꿈나무마을의 보육원생 300명으로부터 각자의 갖고 싶은 선물을 적은 엽서를 받아, 어린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사서 포장하고 칭찬 엽서를 작성한 후 산타클로스로 분장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다.

GS칼텍스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과 여성들을 위한 지원도 빼놓지 않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저소득ㆍ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직업훈련 교육과 보육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재활사업과 연계해 여수지역 섬마을 집 고쳐주기 등의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 교육환경이 낙후된 도서 지역 학생들을 위해선 2007년부터 6년째 원어민 영어교실도 운영 중이다.

GS칼텍스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지난 1994년부터 매년 5월 녹색환경미술대회와 녹색글쓰기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녹색환경미술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환경 축제로, 참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그린 에너지를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 밖에도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올바른 에너지 사용법 등에 대해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소외계층 아동 및 환경성질환 아동들을 위한 '국립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45년간 회사가 성장하는데 터전이 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2007년 여수시와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총 1,100억원을 들여 지난 5월 여수시에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를 개관했다.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예울마루는 여수 망마산과 장도 일대 70만m2 부지에 1,000여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기획ㆍ상설 전시장, 아틀리에, 에너지홍보관, 잔디고석정원, 해안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예울마루는 여수시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조성된 공원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체가 상생해나가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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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회공헌활동 현황

-저개발국가 환경개선 및 에너지 보급사업

-소외이웃의 소원 성취 릴레이 봉사활동

-저소득ㆍ다문화가정 여성 자립 지원사업

-국내 최대의 어린이 환경미술ㆍ글쓰기 대회 운영

-여수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 조성

협력사 결제대금 전액 현금으로

GS칼텍스는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지원에 적극 나서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현금결제 시스템'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중소협력사들의 자금 사정 개선을 위해 결제대금 4,205억원을 100% 현금으로 처리했다. 또 평균 대금 지급 기일도 세금계산서 접수 후 4.4일로 2010년 5.2일에 비해 만 하루 가까이 줄였다. 2009년 이전의 관행이 보통 10일 이내였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

GS칼텍스는 신속한 검수를 통해 검수과정이나 서류 등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경우 납품 후 일주일 이내에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의 자금 회전력 확보는 물론 어음할인 등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품질과 신용이 뛰어난 협력사에 대해 2~3년간 장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협력사가 장기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존 연간 단위 경쟁입찰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장기적인 경영계획 수립과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 협력사들이 사무실 및 작업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약 3만9,600m2 규모의 부지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요 협력사에게는 회사 소유 사무실을 영구적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사용되는 수도, 전기,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무상 제공한다.

GS칼텍스는 협력사 직원들의 경쟁력과 복지 향상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존 협력사에 대한 기술 및 교육지원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GS칼텍스 협력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여수공장 기술교육 지원센터, 해상수송 안전기술 지원센터, 에너지 효율화 지원센터를 통해 협력사에 해외 선진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1993년 업계 최초로 '스타 페스티벌' 행사를 도입해 매년 고객만족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사업장을 선발, 시상하고 우수 사업장에게 해외연수나 판촉물 지원 등의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또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의 역량을 분석하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함께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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