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미현, '톱10' 진입 실패

잉스터, 대회 2연패 통산 23승째 기록줄리 잉스터(40)가 미국 LPGA투어 롱스 드럭스챌린지(총상금 70만달러)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23승째를 기록했다. 반면 김미현(23·ⓝ016·한별)은 막판부진으로 공동 17위에 그쳐 「톱10」진입에 실패했다. 김미현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트웰브 브리지GC(파 72)에서 끝난 이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4개, 버디1개로 3오버파 75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했다. 전날 중간합계 1언더파로 13위에 올라 시즌 3번째 「톱10」진입이 기대됐던 김미현은 어깨통증의 부담을 이기지 못한데다 이날 강한 바람속에 고전하며 미스 샷을 자주 냈다. 전반에 3개의 보기를 한 뒤 파5의 12번홀에서 한타를 줄였으나 파4의 18번홀에서 다시 보기, 스코어를 낮추는데 실패했다. 특히 김미현은 전반 3,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데 이어 159야드 파3 홀인 8번홀에서도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3번째 보기를 해 「톱10」진입의 꿈을 무산시켰다. 김미현은 경기를 마친 뒤 『올랜도에 돌아가 어깨 치료에 전념하겠다』며 『오는 5월쯤 시즌 첫 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줄리 잉스터는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쳤지만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대회최소타 기록(종전 11언더파)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이어 브랜디 버튼은 합계 8언더파 280타, 카린 코크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박세리(23·아스트라)는 13개홀 연속 파행진을 펼쳤지만 파4의 14번홀(375야드)에서 123야드 세컨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해 1오버파 73타로 경기를 마쳐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제니 박은 합계 12오버파 300타로 공동 66위에 그쳤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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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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