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금시장 반짝반짝

개장 8개월 만에 금지금 700㎏ 돌파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금지금이 개장 8개월 만에 700㎏을 돌파했다.

개장 초기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저금리 시대에 금 투자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서 자리 잡으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시장에 입고된 금지금(순도 99.99%) 누적 수량은 지난달 24일 기준 716㎏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1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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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초기 4㎏ 내외 수준에서 머물던 하루 평균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 10월 8.5㎏으로 전달 대비 2배가량 급증한 후 이달 들어서는 벌써 10.5㎏으로 늘어났다. 금 가격도 시장 개설 초기에는 국제가(100으로 환산) 대비 101.4% 수준으로 다소 차이가 났지만, 현재는 100.5% 내외로 하향 안정화됐다. 특히 최근 4주간 금 가격은 국제가 대비 100.3% 내외로 형성되며 실물사업자 참여가 가능한 여건이 조성돼 가고 있다.

거래량 증가에 따라 시장 참여자도 지속 늘고 있다. 4일 기준 매매거래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 계좌 수는 2,001개로 집계됐다. 시장 개설 10주 만에 1,000개를 돌파했으며 최근 2,000개를 넘어선 것이다.

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하고자 하는 개인 등 일반투자자는 대신증권(003540)·우리투자증권(005940)·유안타증권(003470)·키움증권(039490)·KDB대우증권(006800)·미래에셋증권(037620) 등 11개 증권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저렴한 수수료와 차익에 대한 비과세 등 거래소 금시장에 대한 이점이 알려지며 월별 참여계좌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도개선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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