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의 수주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C&중공업은 다음달 동남아 선사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벌크선 수주가 확정됨에 따라 수주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중순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선박 6척까지 포함하면 수주규모는 모두 26척, 12억달러(약 1조100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하게 될 벌크선은 동남아 2개선사가 발주한 6척(8만1,000톤급)으로 척당 약 5,000만달러 수준에서 계약될 전망이다.
한편 C&그룹은 이달말 주총을 열고 C&중공업의 조선사업을 C&진도에 양도하는 등 그룹내 계열사의 사업영역을 정리할 예정이다. C&진도는 C&중공업으로부터 조선사업을 넘겨받는데 이어 9월말 C&효성금속을 흡수합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