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16일 슬로바키아를 방문한다.
15일 현대ㆍ기아차의 고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투자조인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아차의 동유럽공장 후보지로 확정된 슬로바키아 질리나를 16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조인식을 마친 뒤 오는 4월 7일로 예정된 현지공장 준공식을 최종점검을 하고 22~23일께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 회장의 슬로바키아 방문은 노 대통령 탄핵정국에 따른 대기업의 경영활동 및 투자 위축에 대한 우려를 씻는 행보로 주목된다. 정 회장은 당초 내달 슬로바키아 준공식 참석을 주저했으나, 최근 탄핵정국에 따른 기업인의 경제안정 노력에 대한 사회적인 기대가 일자 슬로바키아 방문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