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하철노조 4개, 전지협 탈퇴

서울도시철도공사노동조합(5~8호선) 등 전국 4개 지하철노조가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전지협)을 탈퇴했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노조는 지난 19일 대전∙광주∙인천지하철 노조와 함께 전지협을 탈퇴하기로 결정하고 '전국궤도노동조합 연대회의(궤도연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궤도연대는 민주노총 산하 철도∙지하철노조 들의 모임으로 이번에 탈퇴한 4개 노조 외에 코레일 노조와 부산지하철노조 등이 가입돼 있다. 인천지하철노조는 지난해 민노총을 탈퇴했으나 최근 민노총 성향의 위원장이 당선됐으며, 도시철도와 광주지하철은 현재 민노총 소속이다. 대전지하철노조는 상급단체가 없다. 서울도시철도 노조의 한 관계자는 “전지협 의장을 맡고 있는 정연수 서울메트로노조 위원장이 조합원의 동의 없이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안에 찬성한다는 뜻을 언론에 밝히는 등 독단적인 회의 운영으로 소속 노조원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며 탈퇴 사유를 밝혔다. 이로써 전지협은 서울메트로노조와 대구지하철노조만 남게 됐으며, 상급단체 없이 독자적인 지하철 산별연맹을 추진하려던 전지협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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