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盧대통령 퇴임후 김해로 귀향

靑 "주택부지 물색 중"

청와대는 12일 퇴임 후 귀농ㆍ귀향 의사를 밝혔던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 계획의 일환으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일대에 주택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퇴임 후 고향인 봉하 마을에서 살기로 정해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주택자인 노 대통령은 한 때 구상했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입주자격의 미달과 경호상의 어려움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1월 고향을 방문해 “퇴임 후 고향 동네 진영이나 김해, 부산에 내려와 살겠다”고 밝힌 데 이어 2월 부산에서도 “퇴임 이후 고향에서 내려와 살 계획”이라고 귀향 계획을 드러냈었다. 노 대통령은 또 퇴임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언급했다. 1월 임업인 초청 오찬에서는 “숲과 생태계 복원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 방문 때에는 “시를 쓰고 싶다”고 했다. 또 4월 제주도 특별자치도 추진보고회에서는 ‘읍ㆍ면 수준의 자치운동을 하고 싶다’는 퇴임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노 대통령이 밝힌 퇴임 후 이 같은 구상들은 62세로 물러나는 ‘젊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한가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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