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홍명보호 "오만 꼭 잡는다"

21일 창원서 최종 예선 1차전…손흥민ㆍ지동원 없지만 배천석ㆍ고무열로 승부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내년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지는 오만전을 시작으로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 돌입한다. 오만을 비롯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에 묶인 대표팀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6경기를 거쳐 조 1위에 올라야 본선에 직행한다. 2위에 턱걸이할 경우 다른 조 2위 두 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생존한 뒤 아프리카 4위 팀과 최종 서바이벌전을 치러야 한다. 홍명보호로서는 생각하기 싫은 시나리오다. 걱정 없이 1위로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려면 1차전 상대인 오만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오만은 대표팀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5대2, 지난 6월 강릉 평가전에서 3대1로 이겨 본 상대다. 같은 조 세 팀 중 최약체로 꼽히는 만큼 꼭 이기고 카타르 원정(11월23일)에 올라야 한다. 더욱이 껄끄러운 중동 원정 뒤 곧바로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11월27일)를 상대하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대표팀은 첫판에서 승점 3을 획득해 놓아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등 유럽파들이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대표팀은 배천석(빗셀 고베), 고무열(포항), 김현성(대구)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대표팀은 이밖에 A대표팀을 겸하는 수비수 홍정호(제주)와 홍철(성남),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