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로칩스는 위성방송시장에 진출, 1차로 유럽 전지역과 아프리카 및 중동 북부지역의 교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이 지역을 가시권으로 하는 해외위성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유럽 상공의 위성을 통해 4월중 시험방송을 송출하고 6월부터 본 방송에 돌입할 예정이며 KBS, MBC와도 이미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프로칩스가 위성방송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설립된 한국방송텔레콤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 24억원을 투입, 지분 28%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한국방송텔레콤은 독일 프랑스 영국에 현지 방송·제작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유럽을 필두로 주요 지역의 한국어방송과 현지방송을 기획, 제작해 해외교민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칩스는 해외위성방송 참여로 디지털 셋톱박스의 수출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에 이어 국내 위성방송사업에도 참여하기 위해 해외 유명 방송물 제작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