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로화 가치가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런던 외환거래소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한때 지난 5월 이후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유로당 0.90달러대를 넘어섰다가 0.8979달러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유로화 강세는 유로화 자체의 매력이 커져서가 아니라 달러화가 국제 외환시장에서 힘을 잃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RBS 파이낸셜 마켓의 이코노미스트 닐 파커는 이와 관련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가 달러 강세를 부추긴 전례를 지적, 다음 주 FRB가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 경우 달러가치는 유로당 0.85달러대에서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희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