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계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평면 고화질(HD) TV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전기는 2006회계연도에 미국시장 PDP TV 판매목표를 200% 이상 늘어난 150만대 이상으로 높여잡고 이중 HD TV가 차지하는 비중목표도 2005년의 60%에서 85%로 대폭 올렸다.
유럽시장에서도 마쓰시타는 2006회계연도에 이전 회계연도 대비 150% 증가한 130만대를 판매하고 고화질TV 비중도 35%에서 65%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 PDP TV모델을 출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판매채널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히타치도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작년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난 25만대씩을 판매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파이오니어는 화상도를 높인 50인치 PDP TV를 출시한다는목표를 갖고 있다.
LCD TV업체 가운데에는 JVC가 완전 고화상 LCD TV와 함께 중가범위 HD TV모델에고급모델에만 있는 화상 강화 기능을 탑재한 모델을 내세워 유럽지역에서의 판매량을 2배로 늘리려 하고 있다.
2005년 미국과 유럽 TV시장에서 HD TV의 비중은 각각 50%, 30% 미만이었지만 좀더 많은 방송국들이 디지털 HD TV방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