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투자비법 전수 나선 재야 주식고수

투자비법 전수 나선 재야 주식고수 매월 1천만원 운용해 연평균 1억 벌어투자시 철저하게 정해진 기준 엄수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지난해 말 증권사 개최 투자대회에서 무려 800%에 가까운 경이적인 수익률로 우승한 재야 투자고수가 본격적인 투자비법 전수에 나선다. 주인공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16회 한화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257만원의 원금을 3개월간 2천288만원으로 불리며 우승한 19년 투자경력의 전업투자자 이상암(44)씨. 그는 한화증권에서 15일부터 5일간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마련한 강좌에 강사로 나서 주식투자기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앞서 1월에도 강의한 바 있으나 5일에 걸쳐 본격적인 비법전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금을 까먹기 일쑤인 일반투자자에게 그의 수익률은 경이로울 정도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매월 1천만원 정도를 운용하면서 연평균 1억원 정도를 벌어들인다는것. 99년 이후 본격적인 전업투자자로 나선 뒤 평균수익률이라고 한다. 이 같은 놀라운 수익률을 거두는 비법의 핵심은 뭘까. 그는 철저하게 정해진 기준에 따른 기계적인 투자를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대세상승의 조짐이 확인되는 종목을 추린 다음 눌림목(단기 차익실현으로 일시적인 하락세가 발생하는 시기)이 발생할 때 적극적으로 매수한 뒤 목표 수익률을 거두면 어김없이 매도하라는 것. 물론 예상과 달리 하락할 경우 철저히 손절매 원칙을지키는 것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암씨는 스스로 자신의 장기가 1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대형 대세상승주를짚어내는 능력이라고 했다. 단 한 번도 그런 종목을 놓쳐본 적이 없다는 것. 지난 99년 11월달부터 사들어간 새롬기술로 1천% 이상 수익을 거뒀고 2004년말에는 산성피앤씨[016100]로 역시 1천%에 달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고 한다. 물론 이 같은 고수가 되기까지 시련도 적지 않았다. 몇 차례 운용한 계좌가 깡통이 된 아픈 경험을 겪었고 99년 전업투자자로 나선 계기는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두 아이를 직접 기르기 위해서였다고.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딸과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을 둔 그는 전업투자자의 역할과 두 아이를 책임지는 가장의 역할, 또 자신에게 배우겠다고 찾아온 4명의 제자를 가르치는 선생역까지 1인3역을 소화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는 "추후 기회가 닿는 대로 증권 관련 아카데미나 강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능력이 허락한다면 주식학을 집대성할 수 있는 전문백서를 발간하는 것이꿈"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5/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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