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회 언론발전硏 세미나

국회 언론발전연구회(회장 고흥길)는 10일 국회에서 여야 의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밖에서 본 한국의 언론개혁'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미국 미주리대 교수를 역임한 아주대 장원호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의경우 정부가 법이나 정책으로 언론을 통제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언론사세무조사나 공정위 조사 등을 통한 언론개혁이 법제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정위가 추진중인 신문고시와 관련, "미국의 경우 신문의 무가지 배포가 엄청나지만 이에 대해 규제나 세무조사는 없다"고 말하고 "특히 방송과 신문이 상호 비방하는 사례도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나라당 고흥길 정병국 자민련 정진석 의원 등은 ▦방송광고와 신문광고 시장과의 연관관계 ▦언론개혁의 주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 교수는 "우리도 미국처럼 매체별 특성에 따라 광고영역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특히 언론개혁의 주체는 언론자체여야 하며, 현대사회는 신문ㆍ방송이 동떨어져있지 않은데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신문사의 방송사 겸영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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