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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서울역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기차를 타고 백두대간을 여행하고 지역 곳곳의 명소도 관광할 수 있는 탐방열차가 운행된다.
국토해양부는 3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강원ㆍ충북ㆍ경북 등 3개 도와 함께 백두대간 탐방열차 운행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ㆍ인천 등 수도권에서 충북 제천ㆍ단양, 강원 영월ㆍ태백ㆍ승부, 경북 영주 등으로 총 17회 왕복 운행이 예정됐다.
청양리역~강원도 민둥산 구간 운행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 일정이 잡혀 있으며 1월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탐방열차를 탄 승객은 목적지에 내려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국토부가 준비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단양의 온달 관광지와 장터, 영주의 부석서와 소수서원, 정선의 5일장과 아라리촌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으며 열차 요금과 관광지 입장료 등을 포함한 금액은 코스별로 3~4만원가량이다.
일정 확인과 예약 안내는 국토부 동서남해안기획단 홈페이지(www.cola.co.kr)에서 볼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백두대간의 철도노선을 활성화하고 수도권 신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