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크대형 건설회사들이 참여하기 곤란한 틈새 시장인 벤처기업 공장과 사옥건설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가 대전에 처음으로 등장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지난해 12월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문을 연 ㈜디테크(대표 윤해균).
디테크는 대덕밸리에 입주한 800여 벤처기업들의 공장과 사옥건설을 주된 사업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기존 턴키(일괄수주)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건설계획단계부터 공장건설 후 인도까지 모든 일을 사업주를 대신해 일괄 수행하는 원스톱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벤처사업주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또한 분야별 전문가를 공정별로 투입, 철저한 준비와 함께 확실한 검증절차를 거친다는 점에서 최적의 공장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경제적인 공사비, 공사기간의 단축 등을 보장하고 있다.
㈜디테크는 대덕밸리 대표적 벤처기업인 ㈜젠포토닉스의 사옥건설사업을 이미 수주,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3개 벤처기업과 공장 및 사옥건설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이 회사는 대덕밸리 벤처기업들 상당수가 현재는 창업보육단계에 있으나 조만간 생산시설을 위한 공장 건설과 함께 자체 사옥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테크는 1차적으로 대덕밸리에서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 뒤 이를 바탕으로 충남북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윤해균 대표는 "대덕밸리 벤처기업과 늘 함께 하는 벤처전문 건설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연구원출신 벤처사장들의 경제적ㆍ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이들이 원하는 공장과 사옥을 만들어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