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파라과이 당국이 전세계에서 370명이 넘는 아동을 입양했다고 주장하는 독일인 위르겐 에른스트 하스(56)를 자녀 양육에 관한 국내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파라과이에 거주하고 있는 하스는 파라과이 국적 어린이 수십명을 입양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스는 경찰 조사에서 입양 자녀 1명당 월 260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독일로 데려갈 생각으로 파라과이 어린이 30명을 입양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특히 경찰 조사결과에서 '슈퍼아빠'로 불리는 하스는 러시아, 루마니아, 인도, 파키스탄 등 전세계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나이의 어린이 370명 이상을 입양했다고 스스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