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위앤貨 亞영향력 급속확대

BIS, 3년새 NDF 거래규모 530% 급증<BR>"원화와 연계강해 엔화수준 영향력 미쳐"

위앤貨 亞영향력 급속확대 BIS, 3년새 NDF 거래규모 530% 급증"원화와 연계강해 엔화수준 영향력 미쳐" 중국의 경제력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아시아 주요 통화에 대한 중국 위앤화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분석했다. 특히 한국 원화에 미치는 위앤화의 영향력은 일본 엔화에 뒤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BIS는 6일(현지시간) 분기 국제통화시장 동향보고서에서 위앤화의 역외선물환(NDF)거래가 지난 2001년 이후 3년간 530% 증가해 하루 평균 18억1,200만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또 통계에 노출되지 않는 비은행권 금융기관의 거래까지 포함할 경우 위앤화 거래규모는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BIS는 “중국 위앤화가 일본 엔화와 호주달러, 싱가포르달러, 태국 바트화 등 아시아 주요 통화들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간 무역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IS 보고서는 특히 위앤화가 한국 원화에 상대적으로 강하게 연계돼 있으며 그 영향력이 엔화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위앤화 실제환율이 엔화에 못지않게 원화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IS는 달러약세가 3년여 지속되면서 아시아 은행들의 보유외환 중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 집계했다. 아시아 은행들의 달러자산 보유비율은 지난 2001년 81%에서 지난해 9월 기준 67%로 낮아졌다. 국가별로 인도의 보유외환 중 달러 비율이 이 기간 동안 68%에서 43%로 떨어졌고, 중국도 83%에서 68% 수준으로 줄었다. BIS는 그러나 보유외환 중 달러 비중이 감소한다고 해서 아시아 은행들이 ‘달러를 버린다’고 성급하게 결론 지어서는 안 되며 달러 보유 절대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입력시간 : 2005-03-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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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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